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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파네토네/Panettone - 이탈리아/Italia

독일에 슈톨렌이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파네토네가 있으며 밀라노 사람들은 파네토네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가진다고 한다.

 

출처 나무위키

 

파네토네의 어원은 이탈리아에서 먹던 작은 빵 "panetto"에서 유래했으며 접미사 -one은 지금에 와서 큰 빵을 나타내는 의미로 바뀌었다. 

필자가 알고 있는 파네토네는 큰 원통형의 머핀 같은 느낌, 일반적으로 12~15cm 정도로 만드는데 원형이 아닌 팔각형도 있어서 팡도르와 비슷한 생김새로 느낄 수도 있다. 

 

파네토네는 다른 빵들처럼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1. 우게토 아텔라니(Atellani)라는 귀족 청년이 제빵사 '토니'의 아름다운 딸 아달기사(Adalgisa)와 사랑에 빠져 파네토네를 처음 만들었다는 사랑이야기. 

 

2. 스포르차(Sforza) 공작주방에서 실수로 인해 빵을 태워버린 토니가, 주방에 있던 모든 재료를 넣어서 급하게 만든 빵이 귀족들에게 극찬을 받았다는 이야기.

 

3. 밀라노 방언으로 건포도(raisins)를 뜻하는 이름의 '우게타(Ughetta)' 수녀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동료들을 위해 빵을 구웠고, 성탄절을 축복하기 위해 빵 반죽 위에 십자가를 그었는데 그 빵이 파네토네의 시초라는 이야기. 

그래서 밀라노의 집에서는 가장이 다가오는 새해를 축복하기 위해 십자가를 그어서 굽는 풍습이 있었다는 카더라.

 

최초의 역사적 기록이라고 하면, 16세기 화가 피터 브뢰겔(Pieter Brueghel the Elder)의 그림에 파네토네와 비슷한 빵모양이 있다고 하며, 신성로마제국의 찰스 5세 시대에 개인 주방장이었던 바르톨로미오 스카피(Bartolomeo Scappi)가 쓴 요리책에도 파네토네와 비슷한 형태의 빵이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필자가 파네토네를 만들어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영상을 보고 글을 보며 흥미로웠던 점이 있다면

 

대략 건과일 몇 퍼센트 이상, 버터 몇 퍼센트 이상과 같은 밀라노전통방식이 있으며,

 

빵에 반죽을 만들고 발효 후에 다시 반죽을 해서 발효를 한다는 점과 

 

굽고 나서 꼬치 같은걸 종이 빵틀에 꼽은 후에 뒤집어서 빵을 식힌다는 점이 아주 신기했다.

 

기회가 된다면 재댜로 한번 만들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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