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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스위스 롤케이크는 스위스에서 시작된게 아닌가 ?

스위스롤이라고 알려진 롤케이크는 아이러니하게도 스위스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19세기 중부유럽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더 정확하게는 오스트리아나 슬로베니아에서 시작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왜 스위스 롤이라는 명칭이 붙었는지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혹자는 이름의 세련됨과 유럽에서 스위스가 가진 이미지를 이유로 들기도 하지만,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스위스롤과 비슷한 제품들이 많은데, 필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Yule log와 일본의 도지마롤이 먼저 생각이 난다. Yule log 같은 경우는 장작과 비슷한 느낌을 위해 초콜릿 맛을 자주 표현하고, 외관은 나무껍질 같은 텍스처를 재현하며 크리스마스의 상징성을 더한다. 반면, 도지마롤은 간결함과 신선함을 추구하며, 부드러운 스펀지와 지방 함량이 높은 크림만으로 채워 심플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강조한다. 두 디저트 모두 스위스롤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지역적 특성과 목적에 따라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을 준다.

 

스위스롤은 19세기 중부유럽에서 시작된 후, 영국과 미국으로 전해지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영국에서는 티타임에 어울리는 가벼운 디저트로 자리 잡았고, 미국에서는 젤리 롤(Jelly roll)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조금 더 대중적인 형태로 발전했다. 미국에서는 잼이나 크림 외에도 다양한 과일과 초콜릿을 첨가하며 롤케이크의 다채로운 변형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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